친환경 염색 ‘에코룸’ 中수출 청신호

한국명보방직·CHTC HELON 파트너십 체결

2017-04-15     김임순 기자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김숙래, 이하 KOTERI)이 세계 시장을 향한 마켓셰어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일과 8일, 중국 광저우 현지 패션소재 유통 전문기업인 한국명보방직(대표 최보영)과 세계 최대 레이온 생산업체인 웨이팡(CHTC HELON, 대표 Shen Xiaozhong)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코터리는 명보가 제안하는 중국 현지 시장 정보기반 신소재를 개발, 소재의 판권 확보를 통해 판로개척에 나선다. 명보는 중국진출 1호 패션소재 유통 전문기업으로, 20년 전 중국섬유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 고품질소재를 발굴 수출해 왔다. 연간 약 3천만 달러 규모의 한국패션소재를 중국 시장에 실어 날랐다. CHTC HELON과는 자사의 고품질 원사와 코터리의 친환경 섬유염색 기술 에코롬(ECOROOM) 및 셀Ⅲ(CELLⅢ) 기술 접목을 통한 고품질 패션소재 연구와 생산을 협력키로 했다. CHTC HELON은 1984년 설립된 레이온 원사를 주로 생산하며, 연간 27만 톤에 달한다. 이 회사는 연구원이 개발한 친환경·고품질 염색기술을 바탕으로 신소재 개발과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KOTERI는 중국현지 소재 유통기업 및 레이온 전문 원사기업과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구축될 친환경 섬유생산 클러스터(Eco Tex Cluster)에서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