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큰, 인력충원 등 브랜드 DNA 강화

2017-04-15     나지현 기자
썬큰(대표 윤문섭)이 여성복 시장 내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다. 이에 앞서 맨파워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을 통해 브랜드 DNA 강화에 주력한다. 대표 브랜드 ‘샤이린’이 할인유통점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가두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체질개선과 상품력 보강에 매진한다. 지난해 시장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선보인 편집형 브랜드 ‘파시페’는 마켓 테스팅을 거쳐 가능성을 보이면서 올해 유통 채널별 사세 확장에 주력한다.

최근 이 회사는 ‘파시페’에 아라모드, 제시앤코, 헴펠, 아베끄모아 등을 거친 이동근 이사를 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기획 디자인실에는 이랜드 출신의 김유진 팀장이 합류해 본격적인 브랜딩 작업에 돌입했다. 가격대와 에이지를 다소 낮춘 20대 후반~30대 초반을 타겟으로 외부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엠디형 브랜드로 경쟁력을 높인다. ‘샤이린’은 단품 경쟁력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아우터는 다소 취약했던 기획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기존 디자인실에 원희정 팀장을 선임하고 상품력 강화에 주력한다. 내추럴한 컨템포러리를 지향하면서 페미닌하고 소프트한 감성을 배가해 타겟 공략에 적극 나선다.

올 봄 자켓, 점퍼, 트렌치 등이 고른 판매가 이루어지고 아우터 소진율이 전년대비 10%가량 상승해 자신감을 확보했다. 실용성에 무게를 두고 루즈한 실루엣에 온·오프타임 범용성을 높인 상품으로 착장 구성력을 보강해 객단가를 높인다. 현재 ‘샤이린’은 43개의 유통을 운영 중으로 우량 매장 확대로 허리층이 탄탄한 브랜드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