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트위’ 글로벌 브랜드로 GO~

라이프스타일·남성 카테고리 보강…확장된 업 버전 눈길

2017-04-15     나지현 기자
티앤제이(대표 이기현)에서 전개하는 편집형 브랜드 ‘트위’가 남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남성 카테고리를 보강해 매장 대형화를 추구한다. 한층 감도를 높여 확장된 업 버전의 메가‘트위’다. 최근 오픈한 롯데 수원몰점(495㎡)과 동대문 현대 시티 아울렛점(298㎡)은 ‘트위’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동대문 바잉 기반의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난립으로 시장성과 경쟁력을 재점검 해야하는 시점에서 차별화를 통해 성장세 힘을 실기 위함이다.

최근 오픈한 두 점포에서 ‘트위’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VMD를 통해 감도 높은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고급화했다. 크래프트한 입체 설계를 통해 단조로운 매장에서 벗어나 특별한 공간을 연출하며 런칭 초기부터 ‘트위’매장의 시그니처인 도예 작품이나 목공예 오브제 등은 특허 출원에 들어갔다.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트위’의 연출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또한 최근 오픈한 수원점과 동대문점에 소호앤노호와 협업을 통해 매장 곳곳에 가드닝과 다양한 식물 디스플레이로 시각적, 후각적 힐링 공간을 연출했다.

그동안 섹션으로만 선보였던 남성존을 독립 공간으로 분리해 토탈 브랜드로의 확장성을 검증한다. 이밖에도 판매용이기도 한 공기 식물, 디퓨저, 향초, 도예품 등을 추가해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났다. 향후에도 확장 버전을 매뉴얼화 해 국내외 331-496㎡ 규모의 매장 대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기현 대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시대를 맞아 일상적이면서도 친숙하지만 소비자들을 매료할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하다”며 “고객 접점의 셀링 포인트를 포커싱해 고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동시대적인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을 테스팅 한다”고 밝혔다.

‘트위’의 글로벌 행보도 숨가쁘다. 중국의 활발한 러브콜에 힘입어 상반기 내 중국 내 굴지의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중국 1호점인 상해 팍슨 뉴코아몰의 성공적 입점에 이어 2, 3호점 오픈도 확정한 상태다. 자체 기획 비중을 높이고 상품력 강화를 위해 최근 본사에 해외파 출신의 디자인실 인력도 대거 영입했다. 오는 4월 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민트블락(MINT B’LOCK)’ 런칭 및 오픈도 앞두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상반기 내 국내에도 단독점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