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쇼메이(대표 정 현)의 여성 영캐주얼 ‘수스’가 봄 판매에 순항 중이다. 1분기 마감결과 봄 판매율이 금액, 수량 기준 모두 60%를 넘어섰다. 원가회수율 118%, 매출 전년대비 13.4% 신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스’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판매율과 매출 외형을 맞추기 위한 무분별한 스팟 상품을 자제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상품력 보강에 주력했다.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맞는 적기의 상품 개발로 스피드 있게 움직여 고객 몰이에 성공했다.
올 봄 상대적으로 짧은 시즌성이 있지만 선 기획 단계에서 물량 투자를 최소화하기보다 오히려 전년대비 10%선으로 과감히 늘려 다양한 상품과 풍부한 물량을 통해 고객 선점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영 트렌드 라인을 신설, 뮤즈 백진희가 참여한 스팟물을 매월 10~20 모델, 전체 상품군의 약 15% 비중으로 진행한 것도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어필했다.
이 회사 김선미 전무는 “지난 10여 년간 누적된 고객 데이터를 근간으로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과 기본기가 탄탄한 상품력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현재 제살 깎아먹기식 지나친 경쟁으로 값싼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는 중저가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상품으로 브랜드의 건강한 신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스’는 자켓, 트렌치코트, 점퍼류 등 아우터의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맞춤옷 같은 완벽한 핏,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실루엣으로 마니아층이 형성 돼있을 만큼 아우터 판매율이 월등히 높다.
올해부터는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SHOP GROW UP’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점주 및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우량 매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 이는 지난 3월 22일 전북지역을 필두로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수스’는 최근 논산 신규 대리점 오픈 외 구리 롯데 아울렛에도 입점했다. 유통 다채널화를 통해 올해 160개 매장에서 6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