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젯아이씨 ‘엘레쎄’ 이민형 부장 - 리런칭 브랜드 잇점 살린다 “타겟·트렌드 맞아 큰 인기 예상”

강한 인지도 앞세워 백화점·가두점 등 유통 장악

2017-04-25     강재진 기자

“엘레쎄 브랜드, 뜹니다. 지금 최고 잘 나간다는 스포츠 브랜드 이상 갈겁니다.”
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 영업총괄 이민형 부장이 브랜드의 가능성을 자신하며 이 같이 말했다. 엘레쎄는 이번 시즌 리런칭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다. 현재 25개 매장을 확보했고 5월까지 5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50개 매장에서 200억 매출이 목표다. 최근 이태원점과 부산 광복점을 열고 상권 내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가두점 외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유통 진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빅 3 백화점은 신규 스포츠에 대한 니즈가 커서 순조롭게 입점되고 있다. 효율 보다는 브랜드 노출 효과를 중점으로 전략을 가져간다.”
지난달 부산 광복점이 35평 규모로 오픈, 주말 매출 25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 경기권에는 이태원 매장이 대로변쪽으로 성업 중이다. 복층 구조의 매장은 주말 경리단길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아 반응이 좋다.

“매장 오픈 시 기존 스포츠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권 중심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구미, 전주, 군산수송동, 여수 등 기존에 ‘데상트’ ‘뉴발란스’ 등 스포츠가 강세인 지역으로 입점을 추진 중이다. 스포츠 브랜드 신규에 대한 니즈가 강해 오픈 후 반응도 좋은 편이다.”엘레쎄는 런칭 1차년도에는 25평 규모의 매장 중심으로 가져가지만 2년차 부터는 슈즈라인이 확장되면서 30평 대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테니스, 스키 등 헤리티지 라인을 강화해 나간다. 매장별 마케팅 전략도 차별화한다. 예를 들어 부산 광복동은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므로 인근 숙박시설을 비롯해 관광가이드나 리플렛에 구매시 메리트를 제공해주는 마케팅을 펼친다. 여수나 군산, 대구 성서지역은 고정고객 확보가 관건인 만큼 주변 맛집, 휘트니스장과 연계한 코웍 마케팅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CGV 극장 광고를 시작했다. 20~30대 고객이 주 타겟인 만큼 온라인, 모바일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펼친다. 이 부장은 “엘레쎄가 헤리티지가 강한 브랜드인 만큼 리런칭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가두 영업 18년 경력과 노하우를 녹여내 3000억 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맨파워 구성이 확실한 만큼 시행착오 없이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