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확대 ‘올리비아로렌’ 2분기에도 기대높이네

포트폴리오 강화·상품 전략 세분화 ‘주효’

2017-04-25     나지현 기자
세정(대표 박순호)의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이 올해 수익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올리비아로렌’은 비효율 매장 정비로 외형은 감소했으나 점당 매출은 두 자릿 수 신장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철저히 수익성 검토를 토대로 매장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패션업계 전반의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내실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꾸준한 라인 익스텐션과 매장별 상품 특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시즌 적기 최적의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 우량 매장을 두텁게 하는데 포커싱하고 있다. 일례로 올 봄 완연한 봄이 오기 전까지 다소 쌀쌀한 봄 날씨에 적합한 간절기 아이템 시리즈 물인 ‘콜드 스프링’ 제품 판매율이 70%를 돌파하면서 1분기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올리비아로렌’ 사업부 김동균 본부장은 “올 1분기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스마트한 소비성향에 맞춰 새로운 실루엣과 가격 메리트가 큰 기획 상품, 고가 프리미엄 제품 등 세분화된 상품으로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적극 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일환으로 지난 가을부터 매출 상위 점에서 선보이고 있는 ‘애띠 올리비아’가 30대 신규 고객 유입 등 긍정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어 올해 여름부터 전점으로 확대 진행한다. 절제된 박시 스타일과 코쿤 실루엣, 라글란 소매, 와이드 팬츠 등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상품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면서 보다 젊은 감성의 상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톡 점퍼’, ‘쿨피스’, ‘그!레이스’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여름 상품 네이밍 전략은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되는 저성장 기조를 반영해 가성비 좋은 기획제품 비중을 10%가량 높인다. 온라인 구매 빈도 증가세에 발맞춰 완판을 기록한 가성비 높은 제품을 필두로 온라인 잠재고객 확보에도 나선다.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성 강화를 통해 온라인 매출 캐기 전략이다.김 본부장은 “몸집이 큰 브랜드이지만 외부 상황에 탄력 대응하기 위해 선기획 물량을 축소하고, QR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제품의 적재적소 투입과 신선한 매장 컨디션이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경쟁이 치열한 로드샵 상권에서 ‘올리비아로렌’이 지금의 성장을 일구어 낸 데는 신뢰감 있는 제품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럭셔리 페미닌 스타일을 추구, 여성이 어디서나 빛날 수 있는 룩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여성복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리비아로렌’은 올해부터 SNS 및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주력한다.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제품 관련 정보 뿐만 아니라 30~40대 여성들의 관심분야인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생활 속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