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월드 동경’ 성료
28개국 596개사 참가…바이어 2만 2000명 내방
11월 가을 전시회, 900개 업체 참가 기대
2017-04-29 김임순 기자
2016 패션 월드 동경 전시회가 호응을 얻으며 성료됐다. 지난 4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일본 동경 빅사이트 서관 1,2홀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전 세계 28개국 596개 사가 참가했다. 해외에서 266 개 사, 일본 자국 내에서 330개사가 참가하고 2만2000명의 바이어들이 내방해 호응을 얻었다. 참가바이어는 국내외 백화점, 양판점, 전문 수출입 상사, 온·오프라인 샵, 편집샵 등 전문가들이다. 일본 최대의 국제 구매 상담 전문 전시회로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해 가을 첫 개최 이후 이번시즌에도 선보인 TEXTILE동경 국제전과 OEM EXPO, 액세서리 등 7개 전시가 함께 열려 시너지를 얻었다. 또 유러피안존, 아메리칸존을 새롭게 신설, 눈길을 얻었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유럽과 아메리카의 브랜드 갤러리 73개 브랜드 상품이 전시됐다. 패션월드동경은 전시회 개최를 거듭 할수록 보다 매력적이고 위트가 넘치며 새로운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별 주최국인 일본을 비롯해 해외 27개국이 참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태국,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과 미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체코, 프랑스, 스웨덴 등지에서도 참가했다. 명실공히 일본 최대의 전시회임을 과시했다. 또한, 젊은 신예 디자이너들을 위해 신설된 ‘Designer’s Gate’에는 52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상품을 소개해 바이어들의 뜨거운 시선을 모았다. ‘Designer’s Gate’의 경우, 남 여성복과 아동복 등 의류는 물론 슈즈, 가방 및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전시했다. 젊은 신예 디자이너들은 대리점 모집부터 OEM까지 그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경험했다.전통과 혁신의 융합을 앞세운 ‘메이드 인 재팬’은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을 대량 출시돼 일본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각지의 전세계 바잉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품에 시선이 집중되는 등 자국 품질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했다.2016년 가을 전시회는 오는 11월7일부터 3일간, 2017년 봄 전시는 4월5일부터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인 리드 엑서비젼 재팬은 올 해 11월 가을 전시회는 약 900개의 출품 회사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한국 패션 업계와 바잉 전문가를 적극 초대한다는 방침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