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전사적으로 中패션시장 진출

화련신광과 MOU 체결 중국인 토탈패션 공략

2017-04-29     이영희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중국인 토탈패션 공략한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전사적인 중국진출을 목표로 ‘화련신광’과 MOU를 체결했다. 형지는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형지 본사에서 중국 최대 유통사 화련신광과 중국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샤트렌과 형지에스콰이아가 전개하는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젤플렉스, 소노비 및 에스콰이아 컬렉션을 중국시장에 맞게 선별, 진출할 계획이다.

화련신광은 중국 최대 유통기업인 화련상상그룹의 90여개 백화점 및 2400여개 대형마트를 운영, 관리하는 계열사이다. 향후 5년내 중국 전역에 현재 유통망의 2배가 넘는 200여개 백화점 및 대형마트 3000개 신설을 구상하는 등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화련신광은 오는 9월 완공되는 중국 길림성 길림시 내 종합쇼핑몰을 포함해 자사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형지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각 유통별 입점 브랜드 및 구체적 일정은 MOU이후 협의할 예정이다.패션그룹형지는 중국의 여성복 뿐만 아니라 제화시장의 성장 가능을 매우 높게 보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4월4일 여성아웃도어 와일드로즈와 남성용 와일드로버의 중국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사 ‘롱웨이 테크놀로지’와 MOU를 체결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형지엘리트 또한 4월6일 중국내 5개 패션브랜드를 보유한 종합패션그룹 빠우시나우 그룹과 교복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회사는 중국현지에 합자법인을 설립한 뒤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활용해 교복제작 및 유통, 마케팅을 진행한다.

박우 패션그룹형지 사장은 “중국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패션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며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제화와 잡화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MOU체결에는 박우 패션그룹형지 사장과 중가위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유한공사)사장<사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