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에 향기 전문멀티샵 들어선다
1999-09-23 한국섬유신문
향기제품 전문 매장이 동대문 시장에 들어선다. 향기
제품은 LG패션의 향기 티 셔츠, J&C의 향기 내의, 서
브라임의 향기 넥타이, 노라패션의 향기 헤어 악세사리
등의 제품군을 이루며 언론 및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
던 벤처 기업형 아이디어 상품.
이는 다양한 향기 제품들을 한매장에 집합시킴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각 업체들의 전략적
마케팅의 일환이다. 멀티샵은 이번 주말인 25일 전후로
오픈할 예정.
향기 전문 매장을 유치한 동대문 시장 월드 패션 마트
측은 『첫 시도로 일부 3∼4개 품목을 한데 입점시킨
뒤 반응을 보아 가며 품목을 다양화, 전문 멀티샵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봉수 사장은 향기제품의 시장성이 매우 밝다고 판단,
『이달말부터 월드패션 마트에서 유치하는 중국 구매
바이어단 위주로 수출선을 개척할 예정』이라며 『아울
러 점차적으로 동대문 및 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 위
주로 향기 제품 마케팅 루트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이들 업체외에 세계 2위 셔츠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보
우텍스는 10월부터 신규 브랜드인 「바치」 향기 Y셔
츠를 출시할 예정이며 YK INT’L은 향기 란제리 슈
즈, 솔터는 향기 잠옷 등을 생산하기 위해 J&C 측과
막바지 협상중에 있다.
한편 향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은 국내
대형 백화점으로부터 향기 전문 멀티샵을 꾸미자는 제
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향기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