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LIVA), 7조 원 인도 사리 의류 주소재로
2017-05-09 정기창 기자
인도 빌라 셀룰로스의 원사 브랜드인 리바(LIVA)는 지난달 29일 콜카타 현지의 노보텔 호텔에서 처음으로 사리(Saree) 컬렉션을 개최했다. 이날 인도 모델들은 리바 원사로 만든 다음 시즌을 겨냥한 의류를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리바 원단은 깊은 컬러감과 훌륭한 광택, 피부 친화성 및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라 인도 여성들이 주로 입는 사리 원단으로 제격이다. 특히 천연상태에서 가장 좋은 목재 펄프로 만들어 편안한 느낌을 준다.
빌라 셀룰로스의 모기업인 아디티야 빌라 그룹의 펄프 및 섬유사업 부문장인 아가르왈(HK Agarwal) 사장은 “사리는 인도 의류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연평균 6%씩 성장하며 약 4000억 루피(약 7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크와 린넨, 큐프라, 면 등과 혼방한 리바는 패션성이 뛰어나고 편안할 뿐만 아니라 관리가 쉬워 최고의 사리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빌라 셀룰로스의 마노하르 사무엘(Manohar Samuel) 대표는 “리바는 지난 1년간 여성복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며 “인도의 유명 여성복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2000개 이상의 소매점에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에 참여한 인도의 유명 디자이너 크리샨 메타(Krishan Mehta)는 “이번 컬렉션은 모던한 의류와 패턴을 염두에 두고 사리를 디자인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명한 색상과 디자인, 드레이프성 등의 특성으로 리바의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