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패션시장 진출 플랫폼 ‘홍콩패션위크’ 7월 개막

1200개 업체 참가…비즈니스 기회 창출

2017-05-09     정기창 기자
제23회 홍콩패션위크 S/S가 7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는 ‘Neon Garden’을 테마로 전세계 1200개 업체가 참여해 자웅을 가린다. 명품 패션 브랜드를 위한 프리미엄 테마관인 Emporium de Mode관, 브랜드 의류와 하이패션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인 Fashion Gallery관, 신선하고 유니크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시할 수 있는 International Fashion Designer’s Showcase 등 차별화된 테마관들로 구성됐다.

홍콩무역발전국은 전시 기간 동안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 네트워킹 리셉션, 세미나, 바이어 포럼 등을 통해 각국 시장의 트렌드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WGSN과 패션스눕스(Fashion Snoops)는 S/S 패션 트렌드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소량 다품종을 지향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소량주문구역(Small-Order Zone)도 마련된다. 최소 5개에서 1000개까지 소규모 오더를 주문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획이다.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 의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공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에 역량을 집중한다. 홍콩무역발전국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트렌드하고 패셔너블한 홍콩 의류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으로 확장 중인 Deut St. Limited의 디렉터 마르텐스 유(Martens Yiu)는 “홍콩패션위크는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특히 중국 및 호주 바이어들과 많은 소싱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3년 연속 홍콩패션위크 S/S에 참가했다. 주최측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패션무역업자들에게 홍콩패션위크 S/S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나아가 아시아 시장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작년 홍콩패션위크에는 전세계 65개국에서 1만6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