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PB ‘데이즈’ 온라인 키운다

10억 투입 전문관 역량 강화

2017-05-09     정정숙 기자
2023년 1조원 매출 목표를 잡고 있는 이마트 PB ‘데이즈(DAIZ)’가 데이즈 전문관을 열고 온라인 시장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 4일 데이즈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데이즈 전문관’을 열었다. 데이즈 전문관은 이마트몰에 있는 남·여성, 유·아동 의류는 물론 스포츠 전문웨어, 언더웨어에 이어 잡화류까지 데이즈의 모든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출이 정체상태인 반면 모바일과 PC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온라인 이마트몰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하며 이마트 오프라인 매출 신장률(1%)을 크게 앞섰다. 전체 매출 중 이마트몰 구성비는 6% 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즈는 지난해 오프라인에서 45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4년보다 27% 상승했다. 이중 온라인 매출 구성비는 전체 이마트몰 평균의 1% 수준에 몇 해째 머무는 상황. 이에 이마트는 데이즈 온라인 부문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별도 예산을 편성해 패션 화보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 코디 이미지를 만들었다.

더불어 데이즈 전문관에는 신상품 코너와 베스트셀러 코너를 신설해 요약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온 오프라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행사정보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세우 이마트 데이즈 담당 상무는“이마트는 다년간 오프라인에서 다져온 데이즈만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런칭해 본격적인 온라인 시장 확대에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