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百 4월 커리어 매출 현황 - 널뛰기 봄날씨에…女心마저 등돌렸나

2017-05-13     나지현 기자
전체 의류 소비 심리는 4월에도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커리어 조닝 또한 고전했다. 완연한 봄 날씨가 여심을 자극하는 시기이지만 더웠다 추웠다 널뛰기를 하는 기온과 미세먼지 강타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 자극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밖에도 브랜드마다 정상 물량을 줄이고 행사에 의존하는 매출 비중이 지속되면서 조닝 내 활기가 떨어진지도 오래다. 온라인에 의존하는 브랜드도 많지 않아 지난 몇 년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고 고정고객 위주로 판매를 한다지만 4050세대들도 점차 다채널화 소비에 익숙해지면서 객단가와 입점객도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상품 혁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밸류 부여와 프리미엄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크레송·쉬즈미스’(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엠씨’가 6759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쉬즈미스’가 6636만원, ‘안지크’가 6494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롯데백화점은 ‘엠씨·쉬즈미스·후라밍고’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엠씨’가 6387만 원, ‘쉬즈미스’가 5987만 원, ‘안지크’가 5802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8399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앤클라인’이 8218만 원, ‘쉬즈미스’가 7526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크레송·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9253만 원, ‘엠씨’가 9037만 원, ‘데미안’이 698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