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라노디자인아카데미, 한·일 전통의상 교류회가져
1999-09-23 한국섬유신문
부산 노라노디자인아카데미(원장 박기완)는 지난 9월7
일 본원 기완홀에서 일본 큐수지방의 3개 전통의상(기
모노)전문학원을 초청, 제7회 한일전통의상교류회를 가
졌다.
초청된 학원은 하라(原)기모노 전문학원, 다꼐모도(竹
本)기모노전문학원, 고오싱(康申)기모노전문학원으로 큐
슈지방에서는 기모노(和裁)만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전문학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일본 초청단 전원이 기모노(和裁)를,
노라노 학원생들이 우리고유의 한복을 입음으로서 양국
의 전통의상의 우위를 겨루는 경연장같은 분위기를 연
출해 행사장의 열기를 드높게 했다.
이날의 행사는 양국대표의 인사말과 소개, 선물교환에
이어 노라노 학원 한복과에 마련된 실습장에서 패턴에
이어 재봉 그리고 완성까지 양국의 전통의상 공정 전과
정을 선보여 양국 전통의상의 특성 및 차이점을 비교
연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를 성료한 노라노 박기완 원장은『IMF체제인 만큼
예년에 비해 조촐하게 치뤄진데 대한 아쉬움은 있으나
지속적인 교류만이 양국문화의 접목 및 국가간의 이질
감을 불식시키는 길이라고 보기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미련은 접어두고 99년 제8회 행사에는 보다 나은 다양
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행사개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