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잡화 프로모션사, 어려움 가중

1999-09-23     한국섬유신문
피혁잡화 프로모션업체가 어음결재기간의 장기화와 은 행의 고금리로 피멍이 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어음결재기간이 평균 2개 월 정도에 지나지 않아 변제일까지 기다리는 것이 보통 이었으나 현재는 4∼5개월로 장기화돼 원피를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프로모션 업체들로서는 손해를 입더라도 어음 할인을 통해 현금화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들 말하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과 함께 은행금리 상승도 프로모션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브랜드사가 판매단가를 점차 낮게 요구하고 있 어 프로모션 업체가 얻는 납품가에 대한 수수료도 IMF 이전보다 7∼8% 하락한 8∼12%선에 머물고 있어 금리 는 금리대로 높고 업체가 취하는 수수료도 낮아 자금압 박은 날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브랜드 업체들이 판매단가를 낮추기 위해 동일한 제 품의 샘플을 여러 프로모션사에 의뢰해 가격경쟁을 부 추기고 있어 프로모션 업체의 어려움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제품의 디자인 라이프사이클 이 한시즌은커녕 1개월도 안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품 개발은 필수』라며 『신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어음할인을 통해 현금화시킬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