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 패션제품 인체 생리평가 기준 제시

20일 안전관리 제도 세미나서 발표

2017-05-20     정기창 기자
의류 및 잡화 제품은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하는 소비자불만 순위에서 자주 1위에 오르는 품목이다. 특히 다운과 기능성 제품은 야외 활동을 위한 필수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털빠짐, 올뜯김, 세탁얼룩, 코팅 벗겨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임승윤, KATRI)은 이같은 소비자 불만에 대처하고 제품 안전성에 대한 관계자들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지난 20일 ‘패션제품 안전관리제도 및 기술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안전관리 제도 소개와 함께 2016년 리콜 정책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운 및 기능성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 사례와 분석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진 기술동향 발표에서는 다운제품과 가죽제품, 의류 완제품의 특성평가 및 유해물질 규제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가 제공됐다.

최근 기능성 소재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인체 생리평가에 대한 업계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KATRI는 현재 개발 중인 인체생리 평가 방법을 발표해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인체 생리평가는 대사량, 발한량, 혈류량, 의복압 측정과 관련된 시험이다.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패션업체 담당자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