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올해 1000억 매출 올린다

2017-05-20     나지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의 여성복 ‘보브’가 올해 매출 1000억 달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를 겨냥해 라운지 웨어를 선보여 신수요 창출을 도모한다. 지난 18일 본사 사옥에서 바이어 및 프레스 대상으로 ‘브이 라운지(가칭, V+LOUNGE)’ 컨벤션을 개최했다. ‘브이라운지’는 최근 소비 주도성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새롭게 등장한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접목한 라운지 웨어 캡슐 컬렉션이다. 온오프라인 착용가능한 힐링 웨어이자 원 마일 웨어로 접근, 고급스럽지만 여유로운 감성이 느껴지는 착장이 주를 이룬다. 관계자는 “현재 패션 착장은 뚜렷한 T.P.O에 국한되기 보다 일하면서 운동도 할 수 있고 간단한 외출도 겸비한, 믹스매치를 넘은 자유로운 착장에 소비 니즈가 있다”며 “SNS로 일상을 공유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파악해 그들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대변하는 상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브이라운지’는 부드러운 촉감과 여유로운 실루엣, 뉴트럴 컬러, 고급스러운 소재 사용 등이 특징이다. 니트를 중심으로 원피스부터 가디건, 저지 트레이닝세트 등 ‘보브’만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면서도 하이엔드 미니멀 스타일로 시니어 층까지 소비자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한편, ‘브이라운지’는 2013년 ‘브이엘’, ‘브이주니어’에 이어 ‘보브’의 세 번째 라인 런칭이다. ‘보브’는 꾸준한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소비층을 넓히고 동시대적인 상품을 선보여 영 캐릭터 조닝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보브’는 지난해 112개의 유통에서 9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000억 달성을 고지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