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장규 롯데닷컴 상무 - 日평균 110만 방문자…“옴니채널 서비스 더욱 강화합니다”

롯데그룹과 연계한 온라인통합몰 ‘커머스허브·원롯데 모바일웹’ 추진

2017-05-27     정정숙 기자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는 하루 평균 110만명의 방문자가 다녀간다.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본점과 영플라자 입점 브랜드의 92%인 1057개가 입점하고 있다. 이외 물류 센터와 홈페이지 구축 등의 스토어 구축서비스(LECS), 기업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복지몰, 포인트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롯데아이몰, g마켓, 11번가, 옥션 등과 제휴하며 온라인 쇼핑허브로서 자리잡고 있다.롯데닷컴의 창립 멤버이자 30여개팀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실무를 익힌 김장규 상무. 종합몰로서 롯데닷컴이 있기까지 그 중심에 김장규 상무가 있다. 최근 기자는 을지로 4가 본사에서 김장규 상무를 만나 모바일 시장 전략을 들었다.

▲온라인 시장과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옴니채널이 강화되고 있다. 롯데닷컴의 옴니채널 성과는.
“롯데그룹은 옴니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픽, 크로스픽업 등이다. 1996년 6월 오픈 이후 롯데닷컴은 2010년 스마트픽을 시작으로 스마트페이, 스마트윈도우의 3대 서비스를 런칭하고 1700만 명 회원에게 쉽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롯데백화점에서 상품을 직접 찾아가는 스마트픽서비스는 작년 대비 10배 늘었다. 앞으로 매출 대비 1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롯데그룹 차원에서 하는 고객 편의 서비스가 계속 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롯데백화점에서 산 물건을 롯데 세븐일레븐에서 받을 수 있는 크로스픽업 서비스가 오픈된다.

▲롯데닷컴의 차별화된 MD와 롯데닷컴의 장점은.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가 작년 55조가 넘는다. 이중 소셜커머스를 빼면 온라인 유통시장의 80%가 롯데닷컴이 운영하고 있다. 롯데닷컴에는 롯데백화점 상품 92%가 입점돼 있다. 온라인 시장은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가격이 매출을 높인다. 싼 가격은 소셜커머스를 따라잡기 어렵다.

롯데닷컴은 가성비를 높여 다른 몰에 없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운다. 맞춤 셔츠 루크앤댄을 비롯해 동영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소개하는 ‘플레이샵’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티렌러비’와 ‘아비스’가 가성비 상품을 내놓는다. 티렌러비는 롯데홈쇼핑과 롯데닷컴의 PB고, 래시가드 아비스는 롯데닷컴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을 단일화한다.

보통 브랜드사는 온라인 상에서 유통 채널을 소셜, 오픈마켓 등 다양화한다. 아비스는 실제 채널 관리비용이 많이 들고, 각 채널마다 가격편차가 심하다는 이유로 롯데닷컴에 전체 물량을 맡긴다. 이와 같이 브랜드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모바일 시장이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생존전략은.
“롯데그룹이 전자상거래 서비스 단일화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전체를 온라인 통합하는 커머스허브를 내년 7월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수많은 쇼핑몰이 이익을 나눠먹으며 생존한다. 모바일 시장은 고객이 한 두 개 웹만 다운받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하다.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하이마트 등 각각의 계열사 웹은 고객의 선택을 받기 힘들다.

고객 모바일앱에 다운로드될 수 있는 유니크한 서비스가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원롯데’ 모바일 통합 웹서비스를 열 예정이다. 통합 모바일웹에는 면세점부터 편의점까지 다 입점된다. 원롯데와 커머스허브가 시너지를 일으킬 롯데그룹의 통합 전략이다.”

▲신규 디자이너와 신규 브랜드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나.
“롯데닷컴은 2035 청년 응원 프로젝트 ‘청년의 봄’에서 20~35세 청년사업가를 지원한다. 아이디어는 많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청년 사업가를 돕기 위해 청년의 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청년 지원프로젝트에서는 온라인 채널의 특성을 설명한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간의 가격 관리, 제고관리 등을 어떻게 하는지 등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 그들이 입점 되면 a~z까지 개별 컨설팅을 직접할 예정이다. 이외 K샵과 중소기업 해외지원 등에서 신규브랜드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