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포르투갈 아티스트와 특별 협업전
5월27일부터 주요 매장·익선동 카페 ‘식물’서 진행
2017-06-06 나지현 기자
신세계톰보이(대표 고광후)의 여성 캐주얼 ‘톰보이’가 지난 27일부터 전국 주요 매장서 포르투갈 출신의 아티스트 마르코 발레스테로스(Marco Balesteros)와 함께하는 특별한 협업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매 시즌 독특한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톰보이’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톰보이’는 색다른 볼거리를 통해 매장을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는 곳만 아닌,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들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관계자는 “브랜드의 감성과 잘 맞는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을 발굴해 매장과 동시에 공동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함께 진행할 파트너로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카페 겸 바 ‘식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카페 식물은 포토그래퍼 루이스 박과 미술 강사 겸 바리스타인 진일환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1930년대의 낡은 한옥 4채를 개조해 독특하면서도 개성 있는 분위기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마르코 발레스테로스는 순수미술과 조각, 그래픽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련된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간결하고 차분한 작품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톰보이는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의 작품 중 브랜드의 정체성과 잘 맞는 이미지를 엄선해 매장 곳곳을 갤러리로 꾸몄다. 절제미가 느껴지면서도 고객들을 한눈에 사로잡는 작품들은 톰보이의 컨템포러리한 제품들과 잘 어우러져 매장을 세련되게 변화시켰다. 특히 타이포그래피와 도형, 프린트 등을 사용한 작가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돋보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톰보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마르코 발레스테로스의 작품이 담긴 다양한 제품도 출시한다. 블랙&화이트를 강조한 티셔츠, 원피스, 우산 등을 선보이며, 이중 에코백은 카페 식물 팝업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