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물 성수기 실종

1999-09-23     한국섬유신문
폴리에스터 감량물에 이어 교직물도 성수기가 실종되고 있다. 그동안 교직물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던 P/NP, N/NP등 화섬교직물의 오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업계가 오더확 보에 비상에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성수기로 접어드는 이맘때쯤이면 화섬교직물류가 전제오더량의 50%이상을 점했지만 올 해는 반대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염색업계를 중심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면교 직물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데다 오더량까지 줄어들 어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S염색업체 한 관계자는 『이젠 교직물도 성수기 개념 이 없어지는것 같다』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품종이 많고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는 면교직물 비중이 높아 채 산성이 점차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세계적으로 자연섬유비중이 높은 소재를 원하는데다 국산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은 대만이 화섬교직물 오더를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는데 그 원인 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대만의 추격으로 1불대로 이미 떨어진 화섬교직 물에 이어 최근 면교직물(N/C)까지 1불대로 가격이 떨 어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는 이같은 대책으로 쉐이드류 같은 고부가직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다종 차별화 아이템으로 승 부를 걸어야 할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