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 유럽 환경마크획득 확대추세
1999-09-19 한국섬유신문
환경친화제품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판단의 중요한 기
준으로 작용하면서 유럽지역으로 수출하는 섬유류 제품
에 대한 유럽 환경마크획득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적인 재봉사 생산업체인 성신투탈(대표 정봉신)은
금년 초 유럽지역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유럽환경마크인
「에코텍스」를 획득했으며 건강섬유 생산업체인 아론
섬유(대표 석미수)도 유럽지역 수출을 위해 유럽환경안
전 마크 신청에 나섰다.
성신투탈은 본사에서 지난해부터 전세계 계열사에「에
코텍스」마크를 획득하라는 지시에 따라 본사를 통하여
샘플검사등 8개월간 환경마크 획득을 추진 , 금년 4월
에 이 마크를 획득했으며 비용은 약 6백만원이 소요됐
다.
한편 국내섬유업체들의 유럽 환경마크획득과 관련 독일
을 비롯한 유럽지역검사소들의 국내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검사기관인 튀프라인란드는 국내 검사
소를 개설하여 한국 섬유업체들이 유럽 안전규격을 획
득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가격도 2백-3백만원정도로
저렴하게 진행하고 있다.
「TOXPROOF」는 튀프라인란드의 환경안전마크로서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염료규제 ▲피부에 적합한
천의 산성도 ▲생필품에 허용된 살충제 제한 ▲금속성
부속에 대한 니켈함유량 검사 ▲세탁 견뢰도를 검사합
격된 제품에 대해 마크인증을 부여하게 된다.
그런데 인체의 면역체계는 병을 유발하는 요소가 높아
지는 가장 많은 요인인 음식물과 섬유에 있는 화학성분
을 통해 약해지고 있는데 무해한 성분의 원단은 영, 유
아의 알레르기 위험을 줄여 준다.
아울러 3세이하의 유아중 20%가 천식, 꽃가루 알레르
기, 음식물 알레르기로 고통을 받고 있고 습진과 천식
을 앓고 있는 어린이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피부염이나 습진을 피하려면 영, 유아는 특히
유해성분이 적은 섬유를 택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환경마크의 획득이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OXPROOF」의 라벨이 부착된 최신의 예로
Britax-Teutionia회사의 유모차와 자동차 실내커버, 집
의 내장재, 매트리스, 바닥재등이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