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큰, 스트리트 여성복 ‘파시페’ 키운다
연내 소프트랜딩 목표
2017-06-10 나지현 기자
썬큰(대표 윤문섭)이 스트리트 여성복 ‘파시페’ 본격 육성에 나선다. 현재 롯데, 현대, AK, 갤러리아 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한 시장 테스팅이 호응을 얻으며 하반기 정식 매장 입점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파시페 이동근 영업이사는 “후발로 다소 늦게 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성숙기에 접어든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틈새를 파고들 차별화된 상품력이 ‘파시페’에게 오히려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디자인실 보강을 통해 변별력을 갖춘 상품과 뚜렷한 아이덴티티 만들기에 돌입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브랜딩 작업으로 고무적인 실적이 나오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시페는 기획 디자인실에 이랜드 출신의 김유진 팀장 영입으로 가격대와 에이지를 다소 낮추고 20대 후반~30대 초반을 핵심 타겟으로 소구력을 높인 상품을 제안한다. 초두 투입과 반응 속도를 높여 트렌드를 리딩하면서도 현 추세에 탄력 대응하는 유연한 브랜드로 육성한다. 이 이사는 “주요 점포 팝업매장에서 일주일간 2500만 원~3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6월에도 롯데 청량리, 현대 판교·신촌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하반기 롯데 청주 영플라자 입점도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테스팅을 통해 하반기 정식 입점 매장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 연내 입지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