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D패션그룹, 중국시장 진출…메터스방웨이와 5000억 규모 파트너십 계약

2017-06-13     정정숙 기자
슈즈브랜드 ‘소다’ 등을 전개하는 DFD패션그룹(회장 박근식)이 슈즈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소다플래닛(SODA PLANET, 가칭)’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31일 중국 SPA업체인 메터스방웨이(Meters/Bonwe)와 5000억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오너 2세대 김도정 DFD패션그룹 총괄 전략기획실장이 진두 지휘했다. DFD패션그룹이 상품기획 및 구성,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메터스방웨이는 DFD 패션그룹이 제공한 이 컨텐츠를 이용한 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멀티브랜드 스토어를 중국 전역에 전개한다. 오는 9월 상항이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DFD패션그룹은 중국 내 주요 중심 쇼핑몰 위주로 2021년까지 500개(330㎡ 이상 면적)의 유통망에 진출할 계획이다.

메터스방웨이 측에서는 한화 약 50억 원을 DFD그룹에 계약과 동시에 선지급했다. 이에따라 DFD패션그룹은 매년 한화 약 100억 원 이상의 로열티 창출이 예상된다. 소다 플래닛은 2014년 DFD에서 런칭한 유럽피안 컨셉 스토어인 '슈스파 (SHOESPA)'에서 의류와 라이프스타일로 구성이 확장된 버전이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겨낭한 '슈스파 SHOESPA'의 새로운 이름이다. 터스방웨이는 1995년 중국 온저우에서 런칭해 현재 4500개 매장과 작년 1조 8000억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