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에서 쇼핑·레저·힐링까지…‘스타필드 하남’ 9월 오픈
신세계그룹, 스포테인먼트 컨셉으로 유통 새판 주도
2017-07-01 정정숙 기자
신세계그룹이 만드는 쇼핑, 레저, 힐링 복합형 쇼핑플랫폼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한다. 강남점 4.6배 크기인 이 쇼핑몰은 쇼핑, 레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된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아쿠아필드·스포츠몬스터·영화관, 식음서비스 공간은 고메 스트리트·잇토피아·층별 휴게공간, 쇼핑공간은 백화점·이마트 트레이더스·럭셔리존·대형 전문점이 들어선다. 대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스포테인먼트 컨셉이다. 규모는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로 총 300여개 매장이 들어선다. 동시 62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까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일상을 벗어나 쇼핑, 여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이다.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와 역량을 집대성해 준비한 만큼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 건물 상층부에는 물놀이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실내 워터파크, 스파로 구성된 ‘아쿠아필드’ 가 4000여 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인피니티풀은 수면이 수평선까지 무한대로 연장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설계된 수영장이다.또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몬스터’가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간은 농구, 배구, 실내외 암벽등반, 트램펄린 등 스포츠 놀이터와 메가박스 10개 영화관이 들어선다. 식음서비스 공간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8198㎡) 보다 넓은 맛집 집합소다. 미식가들을 위해 자체 리서치 및 전문가 검증을 통해 국내외 대표 맛집 50곳을 선정했다. 품격있는 다이닝을 고객에게 맞춘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푸드코트 잇토피아(Eatopia)가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예정이다. 건물 양쪽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배치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은 풀라인 브랜드를 자랑한다. 중심부에는 명품브랜드와 SPA 브랜드가 입점된 럭셔리존과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자주, 몰리스펫샵 등 대형 전문점이 차지한다. 럭셔리존은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등 월드클래스 수준의 35개 해외 유명브랜드가 명품 스트리트로 차별화한다. 이외 유명 SPA 브랜드부터 패션핑·스포츠·잡화 위주의 국내외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할 계획이다. 총 1조원이 투자된 스타필드 하남은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