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편집샵 바이어 ‘르돔’ 대거 찾았다
의산협, 광주서 이동쇼룸 개최…9만불 계약
2017-07-02 정기창 기자
K-Fashion 쇼룸 르돔(LEDOME)은 지난달 17~19일 사흘간 중국 광저우 현지 쇼룸 투두(TODOO)에서 이동쇼룸 행사를 개최했다. 작년 하반기에 이어 광저우에서 두 번째 열린 이번 쇼룸에는 고급 패션브랜드 편집샵과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 등 약 100여개 업체 및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BEETLE BEETLE(김용우), BMUET(서병문), chez HEEZIN(정희진) 등 10여개 르돔 소속 디자이너는 9만 달러 이상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특히 편집샵 바이어들 참여도가 높았다. 우한과 중산에 있는 편집매장 두 곳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더를 냈고 시안의 편집샵 컬러(COLOUR)와 구이저우 편집샵 티와이씨(T.Y.C)는 각각 1만 달러를 현장 주문했다.청두와 시안 등에 3개 매장을 보유한 디히터 보넷트(Dichter Wohnet), 충칭의 디자이너 편집매장 팅(Ting), 베이징 디자이너 편집매장 이얼싼(衣二三)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바이어들이 현장을 찾았다. 르돔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류산업협회는 “활발한 수주 상담 결과 173만 달러(약 20억원)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중국 현지 쇼룸과 협업을 통해 구매력 있는 바이어 및 관계자들 미팅으로 국내에서 제조한 고부가 제품의 개성 있는 컬렉션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