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력 강화 ‘애드호크’ 완판속출 등 판매 신바람

2017-07-09     나지현 기자
플라터너스(대표 홍경숙)에서 전개 중인 어반 컨템포러리 캐주얼 ‘애드호크’가 기획력 강화를 바탕으로 빠른 안정화에 돌입했다. 글로벌 SPA의 영향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캐주얼 시장이 물량과 가격 싸움으로 시장 난립이 심화되면서 판매율과 회수율 등 실적 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드호크’는 디자이너 감성의 감도 수혈과 상품 변별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아우터 강자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만큼 상품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착한 가격까지 더해지면서 완판과 리오더 아이템이 속출하는 등 히트 아이템을 배출했다. 지난해 겨울 코트 완판 행진에 이어 이번 S/S에도 아우터가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섬머 시즌에 돌입해서는 자체 개발의 테리소재 티셔츠, 컬러 블로킹 셔츠 및 티셔츠, 배색 오버핏 티셔츠 등 기존에 쓰지 않았던 소재를 적용하거나 디자인과 디테일 차별화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 홍경숙 대표는 “하이브리드 아우터, 범용적이면서 고감도의 아이템 개발 등 정상 판매율을 높이는 특화 상품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며 “애드호크만의 실루엣과 핏감을 살린 아이템 보강 등 저가 대물량 공세에서 벗어난 확고한 상품력으로 입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드호크는 5,6월 극심한 불황에도 목표 달성에 근접한 매출로 마감했다.

홍 대표는 “과거의 코디 착장 판매 공식이 무너지면서 오직 상품력만이 생존의 열쇠로 부각되고 있는 시대다”며 “내실을 기하면서도 고급스럽고 가치있는 상품으로 웰메이드 상품 기획에 초점을 맞춰 고객들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밸류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