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모기 쫓는 유니폼 제공

2017-07-15     강재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의 ‘헤드’와 ‘엘로드’가 리우올림픽 양궁, 골프 선수에게 모기쫓는 유니폼을 지원한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유니폼은 모기 기피 소재 ‘모스락’을 사용해 제작됐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에서 개발한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소재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모스락은 원단 표면에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 성분 피레트린을 캡슐로 처리해 모기, 벼룩 등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가공 기능성 원단이다. 헤드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 유니폼을 적색과 백색, 청색을 활용해 태극 문양으로 디자인 했다. 특히 소재 선정과 디자인 등 제작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했다. 헤드는 상하의복, 모자로 구성된 경기복과 트레이닝복 외에 신발, 비옷, 조끼 등 다양한 제품을 후원한다.

엘로드는 이번 리우 올림픽 선수 유니폼을 제작하면서 KOREA로고를 새롭게 개발했다. 라운드가 가미된 폰트로 ‘A’의 가로 지름을 제외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의 개방성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