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른비른 화섬회의 “화섬의 미래를 논하다”

9월20~23일 사흘간 100여개 주제 강연

2017-07-15     정기창 기자
제55회 도른비른 화섬회의(Dornbirn Man-Made Fibers Congress)가 전세계 30개국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20~22일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다. 올해는 자동차용 섬유직물, 부직포용 섬유, 섬유혁신, 후가공 및 기능성 직물 등을 테마로 100여개에 이르는 강연이 진행된다.렌징의 COO이자 오스트리아 화섬연구소(Austrian Man-Made Fibers Institute) 대표인 로버트 반 드 커코프(Robert van de Kerkhof)는 “세계 경제는 막대한 잉여 생산과 오일가격 하락으로 각 기업들이 수익 확보에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가능, 건강, 전문화 같은 이슈에서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을 주문했다.커코프 대표는 향후 세계 화섬 시장은 좋은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면(cotton)은 매년 1~2%대의 낮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화섬 공급은 2020년까지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번 도른비른 화섬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9월19일 출국해 23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참가비는 1인당 1092유로(대학교수는 522유로)다. 행사에서 진행되는 주요 강연은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노희찬 섬산련 명예회장은 지난 2011년 도른비른 화섬회의 참석 후 모든 세미나 내용을 한글로 번역·배포해 업계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