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감성을 파는 시대, 전국 이색샵, 베스트매장을 가다 - ‘나인온스’ 부산 하단점

여자의 특권과 작은 사치까지 누리는 특별한 공간

2017-07-22     나지현 기자

고객의 이미지와 감성충족이 최대 관건인 시대.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 유통 구조가 급변하는 패션 마켓에서 능동적, 주도적 소비자들을 위한 매력적 매장 구현과 집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는 이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본지는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이색샵들과 불경기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전국 베스트 매장들을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한다. [편집자주]

나인온스는 1500원의 커피 한잔으로 최고의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매니아 감성이 남아있는, 지역 맛 집 같은 익숙하고 따뜻한 감성과 스토리가 있는 특별하고 아기자기한 매장을 추구한다. 카페를 접목한 커피바와 테이블이 있어 옷만 파는 매장의 단조로움을 보완했다. 머무는 시간은 늘리고 유입하는 진입 장벽은 낮췄다. 김옥미 매니저는 “나인온스는 3040세대 여성들의 소구력을 정확히 타겟팅, 여심을 공략한 브랜드다. SPA를 경험한 감각이 풍부한 세대가 집 앞 상권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경상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나인온스만의 강점은 스피드와 유연함이다. 현 트렌드의 상품이 바로 공급되는 시스템과 의류 외에도 시즌성이 뚜렷한 쥬얼리와 계절 잡화 등을 더해 편집샵의 묘미를 살렸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변수에 맞춰 즉각적인 디스플레이 변화로 쇼윈도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김 매니저는 “1년 내내 항상 매장 문을 열어놓고 고객들이 부담 없이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누구나가 편안하게 들르는 사랑방처럼 고객들에게 힐링을 주는 핫 플레이스다”며 “여자라는 특권과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나인온스 하단점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1등 매장이자 안테나샵이기도 하다. 8차선 대로변에 입지하고 층고가 높은 널찍한 규모는 한층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마트와 다이소가 인접해 평일 100여명 가량이 입점하고 구매 적중도가 높다. 잡화 비중이 20~30% 수준이지만 연결 판매가 좋고 슈즈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주말보다 주중 매출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김 매니저는 “신선한 휴게 공간이 규모 있게 제안되면서 20~60대가 골고루 입점한다. 신상품이 거의 매일 입고되면서 일주일에 3번 이상 들르는 단골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1년간 매장을 운영해 보니 점주의 수익을 고려한 유통 선별과 철저히 윈윈 의식을 갖고 있는 마인드, 소통이 잘되는 직원들 등 본사에 대한 신뢰가 높다. 더 커나갈 수 있는 성장 여력이 충분한 브랜드로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주 소 :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낙동남로 1389번길
전화번호 : 051-205-9020
영업시간 : AM 10:00 ~ PM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