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아, 소공인 일감 창출 팔걷었다
10월 CHIC 부스 확보 소공인 공동 브랜드 런칭
2017-07-22 정기창 기자
소공인 공동브랜드 ‘바아(vaah)’가 국내외 전시회 참여와 소셜 커머스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공인 일감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바아를 운영하는 서울 창신동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열린 ‘패션리테일페어’에서 국내외 바이어들과 30여 건에 이르는 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국제복장박람회(CHIC)에 부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소공인들이 제작한 ODM 상품을 CHIC 전시회에 출품해 수출 거래선을 확보하고 소공인들 일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는 플리마켓을 열어 브랜드 홍보와 더불어 소매 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다. 최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소셜커머스를 통한 매출 확보에도 나선다. 위메프, 쿠팡 등을 통해 소공인들이 제작한 상품의 판로를 직접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이달 초 열린 패션리테일페어에서 이미 관련사들과 상담을 통해 향후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 나가기로 했다.소공인특화지원센터 박진현 과장은 “집적지 소공인들의 일감 확보와 임가공 의존적인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 런칭이 필요했다”며 “앞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바아는 현대 젊은 여성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소공인 공동브랜드다. 가볍고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페미닌 캐주얼로 면과 폴리에스테르를 혼합해 실용성을 살렸다. 바아는 OEM 생산에 의존하는 소공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기획, 마케팅 지원을 통해 신규 일감을 창출하는 ODM 능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런칭됐다.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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