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내의 마켓 규모 - “속옷 시장엔 불경기가 없다”
2016 내의 마켓 규모 - “속옷 시장엔 불경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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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7778억 내의 시장 온라인·홈쇼핑 유통채널 부상

산업통상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원한 ‘2016 패션마켓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내의 운영 사업체중 코웰패션과 엠코르셋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각각 11.6%, 11.7%로 TV홈쇼핑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두 업체는 지난 2008년 이후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무점포쇼핑, 즉 온라인과 TV홈쇼핑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편집자주>

객단가 높은 팬티·브라세트 판매 2배 증가
올해 내의 시장은 1조7778억 원을 예상하며 전년대비 0.1%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의 시장은 2013년 1조142억 원 매출에서 2014년 1조5276억, 2015년 1조7768억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표1 참고>

13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2015년 하반기 내의시장규모를 조사한 결과 2012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조1427억 원으로 마감됐다. 내의는 전체 패션시장 23조7813억 원의 4.8%비중으로 3년 전과 비교해 2.2%p증가했다. 객 단가 높은 팬티 브래지어 세트와 팬티가 2~3배 수준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해 왔다. 내의시장 품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팬티 브랜지어 셋트가 전체 37.5%로 가장 높고 다음이 팬티 34%, 브래지어 8.1%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기능성 내복도 6.6%비중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6개월간 2.61개 구매, 평균 3만508원 지출
내의 구입 실태를 살펴보면 2015년 하반기 기준으로 구매율은 28.5%로 나타났다. 2014년 보다 유사하거나 상승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팬티 13.9%, 팬티브래지어세트 7.8%, 런닝 4.6%구매율을 보였다. 6개월간 1인당 평균 구매 갯수는 2.61개다. 팬티는 3.19개로 구입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런닝 2.66개, 팬티브래지어세트 2.46개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구매금액은 3만508원이다. 주로 브랜드 매장과 더불어 온라인쇼핑, TV홈쇼핑에서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하반기 6개월간 BYC(32.3%)브랜드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표2 참고>트라이가 15.2%로 그 뒤를 이었다. 비메이커도 12.6%를 기록해 브랜드를 크게 인식하지 않고 구매하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는 내의를 구매할 때 착용감, 맞음새>소재>품질>세탁 등을 주로 평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표3 참고>특히 과거에 비해 착용감이 더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작용하며 국산제품이나 브랜드 유명도, 유행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5강 체제…신규 가세로 경쟁 치열
내의시장은 기존 업체외에 신규들의 시장 진입이 빈번했다. 향후에도 아름다운 몸에 대한 투자와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너웨어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의 시장은 란제리 대표 전문 기업 남영비비안, 신영와코루, 백색 내의 전문 기업 BYC, 쌍방울트라이그룹, 패션내의 전문 기업 좋은 사람들 등 5강 구도다. 이들 업체는 브랜드 파워, 상품력, 유통력, 인적자원 등의 경쟁 요인을 바탕으로 지속 견고해 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패션전문브랜드나 중소 내의 업체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엠코르셋이 2012년을 기점으로 TV홈쇼핑을 통한 매출증가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표4 참고>

한편 내의 업계는 소비파워가 강해지고 있는 4050대 여성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과거에는 속옷이 여성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점차 여성의 성을 표출하는 도구로 인식되며 여성고객의 수요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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