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On Pink’ 테마 31명 참가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동문 패션그룹인 FOS(회장 이민선교수 상명대, Fashion Group of Seoul National Univ.)가 정기전을 연다.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창선당(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LL층)에서 전시되는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대학원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 14회째는 맞는다.
지난 1999년 “패션은 재미”를 주제로 가나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첫 패션쇼를 선보인 이후 2년에서 3년 마다 다양한 주제로 정기전을 열고 있다. FOS는 전시회 준비를 통해 학계와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후배들과 재학생 후배들 사이에 자유로운 패션디자인 발상 과정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짐은 물론, 결과물의 홍보와 전시를 통해 패션디자인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패션계와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2016년 정기전은 ‘On Pink’를 테마로 31명의 작가가 핑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의상 작품으로 풀었다. 흔히 핑크라면 ‘부드러움, 온화함, 여성스러움’을 넘어, 다양한 톤과 서로 다른 소재를 이용해 핑크가 담고 있는 의미의 확장을 시도했다. 전시회는 정형과 비정형, 강렬함과 연약함, 발랄함과 중후함의 공존을 통해 우리시대 핑크의 의미를 새롭게 되짚는 계기를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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