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웃도어 ‘콜라보’ 열풍
스포츠·아웃도어 ‘콜라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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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휠라·마운티아·헬리녹스 등
협업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활발

최근 서로 다른 업종 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활발하다. 다양한 타 산업군과 협업을 강화하면서 기업 간 강점을 살린 공동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역시 콜라보 열풍에 합류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으로 눈길을 끈다. 유명 캐릭터나 그래픽을 입힌 이색적인 디자인부터 타 업종과 연계한 체험 이벤트 등 기존에 갖고 있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를 더해 활력을 불어넣고,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대표 박동문)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는 셀렉트샵 ‘P.B.A.B’와 손잡고 ‘HEAD X P.B.A.B’ 라인을 선보인다. P.B.A.B는 압구정에 위치한 편집샵으로 캠브리지 사첼, 필슨 등 인기 해외 브랜드는 물론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해외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HEAD X P.B.A.B’ 라인은 편안함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P.B.A.B의 빈티지 캐주얼에 헤드만의 테니스 무드를 결합시킨 ‘테니스보이(TENNIS BOY)’ 컨셉이다. 1990년대 클래식한 테니스웨어를 스트릿 패션으로 풀어낸 이번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기존 헤드에서 볼 수 없었던 레트로 무드의 유니크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1020세대 공략에 나선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는 코레일 서울본부와 손잡고 청춘들의 여행을 지원하는 ‘휠라X코레일 청춘 패스포트 캠페인’을 선보였다. 방학 및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청춘들과 더욱 가까이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휠라는 서울역 또는 용산역에서 내일로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청춘 패스포트(패스포트 백·지갑)’를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청춘 패스포트는 휠라 리니어 로고 장식의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 백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알찬 수납공간까지 갖춰 20대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동진레저(대표 김청)의 마운티아는 농촌 테마공원인 상하농원과 함께 농장 체험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팜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팜핑은 농장(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단순히 야외에서 숙식을 즐기는 캠핑에서 나아가 농원에서 농작물을 수확하고 캠핑을 즐기며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가족 캠핑 행사로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사전 신청자 모집을 통해 1박 2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아웃도어 장비 전문 브랜드 헬리녹스(대표 라영환)는 한남동에 위치한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 센터에서 러닝 클럽 PRRC, AFE와 함께 ‘Our Common Future(우리 공동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러닝 크루 회원 100여 명이 한 시간 정도 달리기한 후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 센터에 모여 디제잉과 바비큐 파티를 함께 즐기는 형태로 진행됐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스포츠·아웃도어 업계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정형화된 이벤트가 아닌 색다른 형태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색 마케팅에 집중하는 추세”라며 “타 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브랜드 콘셉트를 확장하면서 보다 넓은 층의 소비자를 공략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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