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남성 부문이 매출 견인
추석 황금연휴 기간 매출이 성장하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웃었고 현대백화점은 울었다. 대형 백화점 3사 추석 황금연휴(9월30~10월9일) 기간 매출은 전년 추석연휴 대비 롯데(25.4%), 신세계(8.1%)는 각각 증가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매출을 비교한 현대백화점은 소폭이지만 역신장(-0.3%)했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추석 선물 행사,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하반기 주요 이벤트들 매출 호조에 힘입어 모처럼 백화점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말했다. 백화점 입점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길어 작년 9월 추석 매출을 비교하기에는 비교하기에 무리한 점이 있지만 매출은 소폭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부문별 신장률은 아웃도어(54.7%), 골프(42.7%), 스포츠(42.1%), 남성의류(41%), 여성의류(31.2%) 순으로 대폭 증가했다. 가을 겨울 시즌 영향으로 아웃도어와 골프의류가 매출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포츠(28.2%), 남성(29.6%), 여성(21.5%), F&B(18.1%), 아동(9.7%) 순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패션 장르를 중심으로 전 장르 신장세를 보였다. 연휴 기간 내 대중고객 수요에 맞춘 여성 간절복과 아웃도어, 아동복 행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리빙(6.5%), 해외패션(6.1%), 영캐주얼(4.0%), 여성패션(3.0%)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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