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속도내는 워킹화…아웃도어 판을 키운다
불황에 속도내는 워킹화…아웃도어 판을 키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아웃도어 시장의 40% 차지

지난해 아웃도어 업계의 전반적인 매출 하락에도 ‘워킹화’ 시장만은 성장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건강관리나 몸매 관리를 위해 워킹을 비롯한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워킹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며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앞 다퉈 워킹화를 출시하며 시장의 판을 키우는 등 워킹화를 내세워 불황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워킹화 시장은 매년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500억 규모였던 국내 워킹화 시장은 2012년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는 1조6000억 원을 기록, 2005년 대비 32배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록된 아웃도어 전체 시장 규모가 4조5000원임을 감안했을 때 약 40%에 달하는 큰 폭을 워킹화가 차지한 것이다. 올해 워킹화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으로 예측되는 등 아웃도어 전체 매출에서 워킹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 아웃도어 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워킹화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방수·방풍·투습 기능 및 일반 러닝화와 같은 착화감을 갖춘 워킹화 ‘크러쉬-S GTX’를 선보였다. 공기터널 구조를 통해 신발 내부의 열기와 습기를 배출하도록 설계됐으며, 내피와 외피를 하나로 접착시킨 다이렉티브 본딩 기술로 건조와 투습이 잘 돼 오랜 시간 착용해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시켜 자연을 내달리는 트레일러닝에 안성맞춤이다.

노스페이스는 가벼운 산책부터 트레킹까지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에서 가볍게 신기 좋은 2018 S/S ‘다이나믹 하이킹’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울트라 듀얼 보아 고어텍스 서라운드(ULTRA DUAL BOA GTX SR)’는 별도의 끈 없이 다이얼로 와이어를 조절하는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이중으로 적용해 개인별 족형에 따라 발등 상단과 하단의 체적을 다르게 조절 가능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진 것이 특징이다.

레드페이스는 독자적 기술인 퍼펙트 핏 시스템을 적용해 착용감을 극대화한 ‘PFS 워킹화 시리즈’를 출시했다. 자체 개발 기술인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적용해 최상의 방수, 방풍 기능과 더불어 땀을 배출시키는 투습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밀레는 아치스텝 시리즈의 18S/S 신상품인 ‘아치스텝 볼케이노 Ⅱ’ 워킹화를 선보였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밀레의 대표 워킹화 시리즈다. 발바닥 중앙의 아치를 유연하게 살려 건강한 도보를 돕는 아치 지지력을 기본으로 착화감·안전성·디자인 등 전 부문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매해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더는 가볍고 부드러운 착화감에 냉감 기술을 더한 아이스 워킹화 ‘쿨니트’를 출시했다. 통풍성이 우수한 모노메쉬 스트레치 니트를 사용해 양말을 신은 듯 발 전체를 감싸줘 착화감이 뛰어나다. 무봉제 기법을 더해 맨발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