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슈즈 출하동향 - “화려하고 다양한 ‘샌들’ 쏟아진다”
여름 슈즈 출하동향 - “화려하고 다양한 ‘샌들’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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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맞춘 패션피플 잇템

제화업계가 트렌디한 상품으로 여름 시장 선점에 나섰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샌들 판매는 지난해보다 앞당겨졌다. 맨발에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샌들은 종류도 다양하다. 앞코가 길고 뾰족하게 돌출돼 있는 바부슈, 편하게 발을 집어넣을 수 있는 평평한 형태의 슬라이더, 로퍼(끈 없는 슬립슈즈)와 슬리퍼가 합쳐진 ‘블로퍼’ 등 패션 아이템이 진화하고 있다.

제화 업계는 가성비는 높이고 소량 다품종으로 자기만의 슈즈를 원하는 고객 니즈에 맞추고 있다. 대부분 전년대비 생산물량을 늘렸다. 정통 수제화 브랜드는 화려한 샌들 트렌트에 맞는 아이템을 추가했다. 여름 대표 아이템 슬라이드 샌들류도 일찍 판매에 나서면서 브랜드마다 전년대비 20% 이상 많은 물량을 내놨다. 올해 다양하고 화려한 패션너블한 슈즈 브랜드가 추천하는 여름 샌들로 패션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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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킨스, 고프코어룩 완성할 하이엘로&니이브
호킨스는 하이엘로와 니이브 시리즈를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내놨다. 하이엘로와 니이브 시리즈는 유행하는 어글리 패션과 고프코어룩에 주목하고 스타일과 실용성을 담았다. 발을 감싸는 스트랩 디자인이 강조됐다. 쿠셔닝이 뛰어난 밑창을 써 발이 편하고 안정적이다.

하이엘로는 세 줄의 두꺼운 스트랩이 발등 전체를 감싸는 캐주얼한 스타일이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양말과 함께 신으면 고프코어룩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신발 뒷 부분은 밴드로 돼 있어 신고 벗기 편리하다.

니이브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기본 슬리퍼 스타일이다. 엑스(X)자 밴딩과 찍찍이인 벨크로에 세줄 스트랩으로 디자인했다. 발등이 닿는 부분에 메쉬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4만5000원~4만9000원대다. 5월 초 출고하자마자 소비자 반응이 좋아 판매 예상 물량은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킨스는 30% 리오더를 예상한다. 작년에 합리적 가격과 편안함을 더해 인기를 끈 샌들은 전년대비 20% 이상 물량을 늘렸다.

■소다, 버클 포인트 매력 ‘아이린 샌들’ 주목
‘소다’는 편안함을 즐기려는 라이프스타일인 내추럴 슬로비(natural slobbie)컨셉에 맞췄다. 올해 S/S시즌은 가볍고 실용적인 상품부터 트렌드 상품까지 다양한다. 베이직부터 패셔너블한 40모델 샌들은 총 3만5000족 출시가 예상된다. 리오더는 15% 예상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시원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웨지 스타일 샌들을 대표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웨지 스타일 샌들은 베이지 컬러, 코르크 패턴으로 시즌 트렌드를 담아냈다. 빈티지한 데님 팬츠나 와이드 팬츠를 함께 매치한다면 복고풍의 트렌디한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적당한 높이 굽과 시스루 스트라이프 밴드를 사용해 신축성이 좋고 발등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것이 특장점. 모던한 슈즈를 원한다면 유니크한 장식이 포인트된 슬링백 샌들을 추천한다. 아이린이 서울패션위크에서 신어 화제가 된 일명 아이린 샌들은 버클 디테일이 포인트 돼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돋보인다. 딥그린과 브라운 2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미소페, 플랫·미드힐 메탈 장식 강세
‘미소페’는 베이직한 소프트 가죽 외에 페이턴트, 누벅, 메탈 등 소재를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시그니처 장식이 더한 디자인이 많다. 여름 샌들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여성 고객에 맞춘 굽이 낮은 플랫 샌들과 3cm~5cm 미디힐 슈즈 아이템이 증가하고 있다.

베이식하고 부드러운 가죽과 함께 가공 방식에 따라 페이턴트, 누벅 소재를 사용한다. 총 80모델을 선보인다. 5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 되는 물량은 전년대비 10~15% 늘었다. 소가죽과 메탈 장식이 돋보이는 제품이 히트 아이템이 되고 있다.

■세라, 40년간 빛난 세미 스트랩 슈즈
‘세라’는 올해 새로운 컬러와 다양한 소재를 더해 여성미를 높였다. 2018S/S 시즌은 ‘세라 40주년, 꽃을 피우다(BLOOM IN SAERA)’를 컨셉으로 잡았다. S/S시즌 상품이 빠르게 투입되면서 여름 샌들 물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컴포트를 합치며 78스큐(SKU) 아이템을 선보인다. 소가죽, 양가죽, 염소가죽 순으로 많이 적용됐다.

여름은 세라 25주년 기념 슈즈(2003~2004년)로 큰 인기를 누렸던 디자인을 재구성했다. 베이직 컬러에 더해 핫썸머에 맞는 소가죽 샌들을 히트아이템으로 출시했다. 까래(발바닥과 닿는 부분)에는 소프트한 수입 양가죽으로 착화감을 극대화했다.

퀼팅 마감으로 럭셔리함을 더했다. 2016년 새 중창으로 출시한 세라의 베스트셀러 드레스 슈즈 자존심을 살리고 있는 제품이다. 세미캐주얼은 물론 드레시한 옷에 맞춰 신으면 멋스럽다. 이 회사는 1분기 전년대비 5% 성장했다. 5월 셋째 주 매출은 전년대비 7% 성장하고 있다.

■블루마운틴, 우븐·슬라이드 키즈 공략
여름 시즌의 우븐 대표 주자인 ‘블루마운틴’은 작년대비 17% 오른 70만족 판매가 예상된다. 올해는 우븐슈즈와 함께 슬라이드 슈즈, ‘블마랑’ 키즈 라인 등을 선보이며 판매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블루마운틴은 기존 우븐을 강화하고 스포츠 스타일링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포티즘과 페미닌 무드를 더한 블루마운틴 록키는 맨 라인이다.

스트리트룩과 애슬레저룩에 매치하기 좋다. 기존 우븐슈즈에 가죽 베라를 적용한 타임리스는 트렌디함을 강화해 패션니스타의 잇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키즈 라인도 강화됐다. 기존 우븐 슈즈에서 업그레이드된 하이어(Higher) 라인은 귀엽고 러블리한 힐컵 패턴 디자인이 특징이다. 자동차, 과일, 공룡 등 포인트 액세서리로 만든 젤리버튼은 신발에 뗐다 붙일 수 있어 유니크함을 더한다.

또 5월 중순에는 슬라이드(슬리퍼)의 솔라 및 루나 라인 총 15아이템을 준비했다. 솔라 라인은 오리지날 로고와 다양한 패턴 디자인, 시원한 어퍼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슬라이드 제품이다. 아웃솔 소재는 EVA 제작돼 푹신하고 발이 편안하다. 애슬레저룩에 잘 어울린다.

루나 라인은 오리지날 로고와 폰트로 클래식한 기본 스타일이다. 다양한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어떤 스타일 옷이든 잘 어울린다. 아웃솔 EVA소재와 어퍼까지 러버로 제작돼 여름 바캉스 시즌 물놀이용으로 추천한다.

■슈콤마보니, 발에 시선 집중 러블리한 캉캉 샌들
슈콤마보니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포인트 슈즈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을 선보인다. 올 여름 소재가 더 화려해졌다. 가볍지만 컬러풀한 러플, 화려하고 풍성하며 가벼워 착용감이 좋은 노방인타 리본, 플라워 패턴 소재 등이 사용됐다.

4월초부터 출고됐다. 총 137스타일을 기획했다. 이중 러블리한 캉캉 샌들을 히트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캉캉 샌들은 러플 디테일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발뒤꿈치는 벨크로로 돼 신고 벗기 편하다. 롱 스커트나 짧은 데님 스커트룩에 매치하면 화려한 바캉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파, 인체 공학적 플립플랍 ‘이파네마’ 승부
이파(대표 김미나)는 브라질 최대 신발 제조사 그렌데네가 PVC 재활용 친환경 소재로 만든 플립플랍 이파네마를 내세웠다. 플립플랍 ‘이파네마’, 여성 캐주얼 슈즈 ‘그랜다’, 남성샌들 ‘라이더’ 브랜드를 이미 3만족 이상 선판매했다.

이 신발은 발바닥 곡선에 맞춘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발이 편안하다. 친환경 PVC 소재와 천연 향료를 사용해 제품 안전성도 높다. 가격은 3만~7만원대다. ABC마트, 누셀렉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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