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지원
글로벌세아(대표 김기명)는 중남미 국가 아이티에 세운 세아학교에 오케스트라 정규과목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세아는 “개교 5년차를 맞은 세아학교는 안정기에 접어든 올해부터 문화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오케스트라 교육은 현지 최초는 물론 국내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설명했다.
세아학교 오케스트라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교생이 함께하는 수업’에 있다. 중등과정까지 총 45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모두 악기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스터 악장과 4명의 파트(현악, 금관, 타악, 기타) 교사를 새롭게 채용해 주 1~2회 커리큘럼을 짜고 기초부터 탄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세아학교 오케스트라’는 지난 19일에는 현지 국경일 ‘Haitian Flag Day’를 기념해 학교 강당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루이스씨는 “지역 아이들이 이런 교욱을 받으며 우리 앞에서 멋진 연주를 하게 되다니 믿기지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아학교는 “여름방학 중에도 오케스트라 캠프 활동을 병행해 우수 인재의 경우 현지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아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태권도를 정규교과목에 편성했고 지난 3월에는 한글교육을 전담하는 세종학당 카라콜 캠퍼스를 개원하며 한류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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