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ITI시험연구원(이사장 김정수)이 셀룰로스계 섬유 혼용제품에 대한 친환경적 혼용률 시험법을 세계 처음 국제표준(ISO)으로 제정해 냈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시험법은 화학적으로 셀룰로스 섬유를 탄화시켜 제거하고 잔존 섬유의 무게를 측정, 혼용률을 평가한다. 이는 특별 고안된 친환경 약제를 사용하며 5분 이내 짧은 열처리를 통해 셀룰로스 섬유를 탄화시키는 것.
기존 혼용률 시험에 주로 사용된 용해법과 달리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기용제와 강산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친환경적이다. 이는 시험원의 작업 안전성 확보와 신속한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어 획기적이다. 동 시험법은 2014년 3월 ISO에 제안, 올해 9월 국제표준(ISO 1833-27)으로 제정하게 만들었다는 코티티시험연구원의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혼용률은 제품 원가에도 영향을 미쳐, 관세율도 달라져 섬유 패션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 항목 중 하나다. 또한 코티티는 공산품 중 특정 프탈레이트 시험법 등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시장 친화적 표준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들 외 ISO 16533(흡습발열성 시험법), ISO 12027(원면점착성 시험법), IEC 62321(전기전자 제품에서 특정 물질의 정량) 등 국제표준화 실적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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