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지난 1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오른 수치이지만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아직 비관적인 시각이 더 많다. 백화점에서도 체감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었고 의류 소비는 부진했다. 롯데 전사는 -8.2, 여성은 -3.1%, 신세계 전사 3.0%, 여성클래식 -3.2%, 여성캐주얼 4.3%, 현대 전사 -7.1, 여성패션-12.7, 영패션 -7.7%를 기록해 패션부문의 매출이 안 좋았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아직 봄 신상품에 대한 선구매가 원활하지 않았다.
한편, 커리어 조닝 또한 부진의 골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작년 최강 추위가 이어진 2월에 비해 따뜻한 겨울 날씨로 헤비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일찍 끊겼다. 봄 신상품에 대한 수요는 아직 미진해 외형과 점당 매출이 1월에 비해 급격히 빠졌다. 전년 동기간 대비로도 설 연휴가 올해 하루 더 늘어 영업일수가 빠지면서 점평균과 외형매출이 역신장 또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엠씨’가 5264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쉬즈미스’가 5120만 원, ‘후라밍고’가 4423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후라밍고’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6188만원, ‘엠씨’가 4720만 원, ‘후라밍고’가 4474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 백화점은 ‘벨라디터치·쉬즈미스·후라밍고’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5935만 원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엠씨’가 5609만 원, ‘요하넥스’가 5154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데미안’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엠씨’가 6428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쉬즈미스’가 6062만 원, ‘아이잗바바’가 5415만 원을 기록했다.
엠씨보다 쉬즈미스가 점수량은 적고 외형은 큰데..어떻게 점평균이 작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