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서 영감, 전통소재에 서양 테일러드와 아웃도어 의상 구현
뮌의 한현민 디자이너가 지난 6월8일 오전11시(현지시간) 런던 BFC쇼 스페이스에서 단독 패션쇼를 열어 400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서울대자인재단이 추천하고 브리티시패션카운슬에서 최종 선정하는 프로세스에 의해 선정된 한현민 디자이너의 ‘뮌’ 쇼는 2020S/S 런던패션위크맨즈 공식 온 스케쥴에 등재됐다. 당일 패션쇼장에는 독특한 패션철학과 새로운 룩을 창조하는 한현민 디자이너의 ‘뮌’을 보기위해 영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와 인플루언서들이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현민은 “ 영국 디자이너인 후세인 샬라얀, 알렉산더 맥퀸은 나의 영웅이었으며 영국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패션도시로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다” 면서 “서울디자인재단과 브리티시 패션카운슬이 마련해 준 좋은 기회로 런던패션위크맨즈 패션쇼에 설수 있게 돼 영광이며 이번 진출을 발판으로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뮌은 ‘낯설게하기(defamilliarization)’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패턴의 조합, 봉제와 순서, 소재와 개념 등에서 낯선 방식으로 매 시즌 새로운 룩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런던패션위크맨즈 무대에서 선보인 2020S/S컬렉션은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실루엣, 개념, 동정, 매듭, 복주머니 등의 디테일이 의상에 반영됐다.
특히 한복의 전통 소재인 시스루 오간자, 꽃무늬 자카드 실크를 활용, 서양 테일러드와 아웃도어 의상을 구현하거나 스포츠 소재인 초경량 나일론과 방수원단을 접목, 한복 무드의 착장을 만드는 시도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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