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컨셉과 룩에 평가 초점
국내 최대최고 규모의 패션디자인 공모전 ‘2019 케이브랜즈 NIX 데님 콘테스트’는 15일, 1차 온라인 심사 합격자 80명을 확정했다. 5명으로 구성된 1차 온라인심사위원단(위원장 이정수 홍익대학교수)은 창의성 및 독창성, 실용성, 표현성 등을 기준으로 1차 합격자 80명을 선정했다.
이정수 위원장은 “새로운 데님디자인 및 소재활용의 제안을 얼마나 독창적으로 제시했느냐에 가장 큰 초점을 두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실제 의상으로 제작되었을 때 독창적인 컨셉과 룩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1차 온라인 접수마감 결과 올해는 전국 68개 대학(원) 및 전문학교 학생들이 고르게 응모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최근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IT융합 기술을 적용한 작품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규진 위원(한세대학교수)은 “소재의 재구성, 실크스크린 프린팅, 3D 프린팅, 스마트재료 융복합 등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 많이 보였으며 특히 데님산업에서 바로 개발 생산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 많이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구수민 위원(건국대학교수)은 “데님 원단을 활용해 캐주얼 및 스트리트 스타일뿐만 아니라 클래식, 히피, 로맨틱, 오리엔탈 등 다양한 스타일을 표현한 점이 눈의 띈다”며 “3D 프린팅과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기존 데님 디자인 영역을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영재 위원(한양대학교수)은 “데님 소재를 활용한 스트리트 패션은 물론 예술적 표현기법을 도입한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까지 응시자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1차 합격자는 9월 30일까지 실물작품을 만들어 제출하게 된다. 업계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상봉 디자이너)는 참가자 인적사항을 배제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10월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온라인 심사 점수는 반영되지 않는다.
최고 영예인 대상(1작품)에는 1000만원 장학금 및 상패가 주어진다. 금상(2)은 각 상금 700만원과 상패, 은상(3)은 각 상금 500만원 및 상패가 수여된다. 이들 본상을 포함 특별상, 장려상 등 총 40여 작품에는 모두 상금과 상패 또는 상장이 수여된다.
올해는 인스타그램 인기상 수상작을 별도로 선정한다. 2차 작품 접수 시한까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15초 안팎의 동영상을 올려 가장 많이 ‘좋아요’를 받은 작품을 선정, 인스타그램 인기상을 수여한다.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상장이 주어진다. 이정수 위원장은 “1차 심사 합격자들에 축하드리며 2차 심사를 위한 실물의상 제작에 매진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