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대표이사 회장 박성수)가 창사 40주년을 맞아 파격적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일 이랜드는 그룹 최초 30대 상무 승진 등이 포함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젊은 인재와 전문성을 갖춘 계열사 우수 인재를 전면에 배치, 혁신의 속도를 높이려는 그룹의 의지를 담았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객 및 직원들과 가감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감성의 경영자를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올해에도 그룹의 컨텐츠를 채워 나갈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인재 발굴과 연공서열과 유리천장을 깨는 열린 경영 문화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2020년에도 지속적인 인재 발굴을 통해 컨텐츠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계열사 CEO로 선발한 30대 윤성대 대표와 김완식 대표를 상무보로 승진시켜, 그룹 최초 30대 임원의 등장을 과시했다. 이는 철저한 성과 위주로 운영되는 인사시스템을 보여줌과 동시에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세대교체의 포석이다.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파크 윤성대 대표는 올해 만 38세로 이랜드파크의 CFO로 근무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립해, 외식 부문의 분할을 위한 1천억의 자금 유치 등 성과로 임원진에 합류했다. 이랜드파크에서 외식부문을 따로 분리해 설립한 이랜드이츠의 김완식 대표는 올해 만 36세이다. 지난해 동종 외식업계가 역신장 상황에서도 15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개선시켜 흑자 전환을 이뤄내는 등 체질개선을 통세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랜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이랜드이츠 안성진 본부장을 상무보로, 그룹 CFO 이윤주 상무의 전무 승진을 결정했다. 안성진 상무보는 현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혁신의 상징으로 평가됐다. 안성진 상무보는 이랜드이츠의 대표 뷔페 브랜드 애슐리의 메뉴 개발을 총괄, 1000여개의 메뉴로를 바탕으로 애슐리의 큰 폭 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그룹 CFO 이윤주 전무는 재무구조개선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크게 인정받았다. 이를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자금 건실화 작업을 통해 이랜드그룹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완성 하는데 일조 했다.
이윤주 전무 승진은 고위직 여성 임원 비율이 42%를 차지하게 됐다. 여성 고위 임원의 비율이 남성과 비슷해지면서 유리천장이 없는 성과 중심의 건강한 조직문화를 갖췄다는 것. 이는 창업 초기부터 여성 인재의 발탁과 성장이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온 부분이 주효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2020년은 젊고 전문가 소양을 갖춘 인재들을 통해 이랜드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컨텐츠를 준비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생 측면에서도 올해는 각 사업부의 대표가 총대를 메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직접 실행하는 등 독립형 사회 공헌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요 임원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이윤주 전무 만 52세(67년생) 연세대학원 경영대학원, 2019. 이랜드그룹 CFO, 2016 이랜드리테일 CFO, 2014 이랜드 중국법인 CF0, 2008 이랜드그룹 본부 재무 본부장, 2005 ㈜이랜드 재무 부서장, 1989 이랜드 입사
▲윤성대 상무보 만 38세(81년생) 연세대학교 졸업, 2019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2018 이랜드파크 CFO, 2016 이랜드그룹 CHO실 인사총괄, 2014 이랜드중국 포인포 브랜드장, 2009 이랜드그룹 전략기획, 2006 이랜드 입사
▲김완식 상무보 만 36세(83년생), 단국대학교 졸업, 2019 이랜드이츠 대표이사, 2017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본부장, 2016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전략기획실장, 2013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피자몰 브랜드장, 2007 이랜드 입사.
▲안성진 상무보 만 44세(75년생) 명지실업전문대학교 졸업, 2019 이랜드이츠 애슐리 상품개발 총괄본부장, 2018 이랜드파크 애슐리 온라인 신규 상품팀 팀장, 2017 이랜드파크 애슐리 상품실 팀장, 2015 이랜드중국 신규런칭팀 팀장, 2008 이랜드파크 애슐리 식품 개발 실장, 2003 이랜드파크 애슐리 분당점 입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