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이 2020년을 친환경의 해로 삼고, ‘비 싸이클(B-Cycle)’라인을 출시했다. 빈폴맨은 고어텍스 중 친환경 발수제를 사용한 PFC-Free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하고, 안감은 다운 대체 충전재인 ‘프리마로프트’를 접목, 패딩과 코트에 적용했다.
모든 상품에 100% 재활용한 소재를 활용했다. 또 빈폴맨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소재개발팀과 연구개발을 통해 폐 페트병을 재생한 충전재를 개발, 리버시블 퀼팅 점퍼와 베스트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충전재는 고기능성에 가격도 50%이상 저렴하다. 또 동물학대 없이 윤리적으로 다운을 채취한 상품으로 인증하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다운 상품을 올해 처음 출시했다. 트래디셔널 업계 최초로 RDS 인증을 받은 트러커 점퍼 출시를 시작으로, 올 가을겨울에는 다양한 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생 폴리 소재를 사용한 플리스 티셔츠와 재생 가죽 스니커즈를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 브랜드임을 강조한다.
빈폴레이디스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재생나일론 소재의 트렌치, 자켓, 패딩 코트 등을 출시했다. 겉감은 세척과 방사 과정을 거친 폐어망 원사를 활용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자체 개발한 재생 폴리를 충전재로 썼다.
빈폴키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자체 개발한 재생 패딩 충전재를 활용한 남아 셔츠형 쇼트 점퍼와 여아 A라인 래글런 점퍼 등의 상품을 출시했다. 한편, 빈폴은 지난해 런칭 3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상품 뿐 아니라 매장, 비주얼 등 브랜드 이미지를 올해부터 완전히 탈바꿈한다고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