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패션부문, 3월 코로나 한창일 때 매출 최저점 찍었다 
백화점 3사 패션부문, 3월 코로나 한창일 때 매출 최저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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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3.2, 현대 -32.0, 신세계 -28.8% 하락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전 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3월 빅3백화점 패션부문 매출도 급락의 정점을 찍었다. 3월 롯데는 스포츠(-34.0), 아웃도어(-43.0), 골프(-41.4), 남성(-50.0), 여성(-52.8), 아동(-54.6) 등 전 부문이 유례없는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43.2%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도 스포츠(-29.9), 아웃도어(-16.9), 골프(-38.4), 남성(-42.6), 여성(-45.7), 아동(-46.6)의 신장세를 보여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패션부문 전년 동기간대비 -32.0%로 집계됐다. 신세계도 마찬가지다.<표 참조> 

12월 따뜻한 겨울 날씨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1월 다소 반등 기미가 보였던 패션부문 실적은 2월부터 코로나 사태로 꺾였다. 코로나 확산이 피크를 향한 3월은 패닉의 정점을 기록했다. 3월이 2월보다 전체적인 역성장폭이 더 컸다. 외출 자제에 따른 내수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명품도 역신장을 피해갈 수 없었다.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던 기세가 2월을 기점으로 꺾였다. 3월 명품부문 매출은 롯데 -24.3%, 현대 -23.7%를 기록해 지난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던 실적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고객이 방문 자체를 줄인 것이 원인이 됐다.     

4월 들어서면서 따뜻한 날씨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느슨해지고 쇼핑몰이나 야외 나들이객이 늘면서 백화점도 기존과 다르게 입점객 증가가 다소 눈에 띄는 양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일상화되면서 5월 가정의 달 특수 전후로 점진적인 회복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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