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세대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상' 제정
대구 1세대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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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준 40년 패션철학 계승 발전 목적

(사)박동준기념사업회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박동준상’을 제정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박동준 패션디자이너의 40년 패션철학을 계승 발전시킬 패션인 발굴을 위해 이 분야 발전과 사회공헌의 가능성을 갖춘 유망자 1명을 최종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11월 중 전시회 또는 패션쇼 개최의 특전이 주어진다.

박동준 선생은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미술교육과 석사를 마친 뒤, 이화여대 섬유패션디자인 전문가 과정 및 계명대 의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2년 ‘코코 박동준’을 열고 1973년 첫 개인패션쇼를 개최한 이래 40여 년 동안 지역 패션계를 대표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에 널리 알린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패션협회 회장과 한국패션산업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국내 패션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 예술품 사회기탁 및 사회기부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실천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담당자는 “박동준 상은 그 분의 패션 철학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행사로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기부 문화와 사회공헌에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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