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아웃도어, 온라인 시장에 대비됐나
[지금 현장에서는…] 아웃도어, 온라인 시장에 대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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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발빠르게 세대교체에 대비한 골프업계에 비해, 아웃도어 업계는 이번 코로나19사태로 급작스럽게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0% 이하를 맴돌던 온라인 매출이 30%를 웃돌고, 젊은 세대가 등산화를 구매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030세대 아웃도어 구매율은 높아졌지만, 아직도 아웃도어 업계는 전체적으로 온라인 매출은 부가적인 매출로 취급하는 분위기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 구도로 큰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제약이 많다. 기존 대리점, 백화점 위주 유통 방식과 대량생산 시스템이 매출을 높이는데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각 브랜드마다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블랙야크나 K2, 노스페이스의 경우 먼저 브랜딩 위주의 컨텐츠 발굴을 시작했지만, 국내 전체 온라인 시장이 한계에 도달하는 속도에 비해 느리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공급자만 40만명이 넘고, 카카오는 핀테크와 결합해 라이브방송 플랫폼을 마련했다. 온라인 시장에 도전하는 브랜드는 실시간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온라인시장에 써먹을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아웃도어 업계는 지금껏 탄탄하게 쌓아올린 상품의 전문성과 기술력으로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다. 온라인에서 쉽게 아이디어가 공유되는 시대다. 이제 아웃도어 업계는 온라인, IT 전문 인재 영입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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