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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84.2로 전월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4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이는 의류 구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긴 장마로 7월 한 달간 20일 이상 비가 쏟아졌다.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핫 섬머용 상품이나 바캉스 특수가 사라졌다.
코로나19여파에 긴 장마까지 더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의류 소비는 회복 시그널을 찾기 힘들다. 반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의류 내 온라인 쇼핑 비중은 지난 3월 38%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코로나 19확산이 심화될수록 언택트 쇼핑의 성장을 가속화한 것으로 의류산업이 가야 할 방향이 더욱 확고해진 상황이다. 비대면 쇼핑 가속화에 따라 패션기업의 이커머스 경쟁력은 향후 프리미엄 요소다.
한편, 커리어조닝은 전년 동기간 대비 외형과 점 평균이 10~50% 하락해 전 달보다 실적 지표의 낙폭이 더 커진 힘든 상황이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후라밍고’(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330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후라밍고’가 3221만 원, ‘벨라디터치’가 2772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후라밍고·엠씨’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412만원, ‘후라밍고’가 3081만 원, ‘아이잗바바’가 2603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쉬즈미스·후라밍고·벨라디터치’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4010만 원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벨라디터치’가 3704만 원, ‘후라밍고’가 3015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4557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앤클라인’이 3633만 원, ‘아이잗바바’가 3029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