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제조업체 ㈜티에프씨가 이산화탄소(CO2) 포집제를 이용한 친환경 발포제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최근 전자선가교 방식의 발포제를 개발, 0.1~1.5mm에 이르는 다양한 두께 및 광폭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존 제품이 갖는 두께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에프씨 이미정 총괄전무는 “IT 부품 소재 및 반도체 운반 포장재 등에 쓸 수 있으며 최종제품 표면의 평활도가 뛰어나 이미지 왜곡이 없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티에프씨는 정밀화학류 및 발포제 생산·유통기업 ㈜테크노화인캠이 2014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201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시작으로 2019년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한 첨단신소재 전문기업이다.
친환경 발포제, 배터리원료, 의약중간체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썩는 플라스틱을 위한 발포제 개발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발포제는 우리 일상생활 기초소재로 단열재·보온재·쿠션재·층간방음제 등에 쓰이는 필수소재다. 신발, 잠수복, 구명조끼 등 패션의류 산업에도 중요한 기초 소재다. 유아동 매트, 바닥재용 방음제, 벽지 등에도 쓰이는 등 날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