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15~45% 늘리고 판촉 경쟁
아웃도어가 냉감 티셔츠를 전년보다 15~45% 오른 물량으로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K2(케이투)는 올해 쿨링 티셔츠를 전년보다 45% 늘어난 17만5000장을 준비한다. K2는 레깅스와 바지 등 전체 제품을 전년대비 30% 많은 24만5500장 선보인다.
5월 중순 현재 쿨링제품 준비물량의 30%를 소진했다. 오싹 바이어볼(OSSAK BIO BAL)과 오싹 바이오 반팔 폴로가 대표상품이다. 오싹 바이오볼 반팔 라운드의 경우 온도 변화에 따라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상변화 소재 PCM(Phase Change Material)에 항균과 청량 기능을 더해 선보였다. 오싹 바이오폴로는 PCM를 2회 가공해 더 시원하다. 오싹 시리지 티셔츠 기획 물량은 14만6000장에 이른다.
K2 관계자는 “여름이 더 길어지고 더워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오싹시리즈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물량을 더 늘렸다”고 말했다. 아이더는 쿨링 티셔츠 물량을 약 15% 가량 늘렸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캐주얼 여름 의류 아이템을 더 추가했다. 40대 이상의 경우 등산 제품 외 일상복 상품 구성 비중을 확대했다. 5월 중순 현재 쿨링 제품 준비물량의 25% 팔았다.
아이더는 아이스 시리즈로 여름 시장을 겨냥한다. 후가공 3D 기능성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ICE-T)소재는 티셔츠 안쪽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VIRTUAL ICE CUBE)가 인체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프린트 색상이 변해 쿨링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대표 제품은 티셔츠 콜린(COLIN)’과 ‘네뷸라(NEBULA)가 있다.
블랙야크는 작년보다 15% 늘어난 쿨링 티셔츠 27만5000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전체 쿨링 제품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29만장을 선보인다. M아이스 넥티셔츠S와 B원더 티셔츠 S를 주 제품으로 내세웠다.
M아이스 넥티셔츠S는 폴리에틸렌 원사를 사용했다. 목 부분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야크 아이스(YAK ICE) 제품이다. B원더 티셔츠 S는 횡단면 구조를 지닌 폴리에스터 아스킨(ASKIN) 소재와 소취 스판 메쉬를 배색으로 사용해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냉감 소재 아스킨은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폴리에스터로 일반 섬유에 비해 접촉냉감 수치를 15% 향상시킨 기능성 소재다. 냉감 바지는 친환경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한 항균 안심주머니를 넣어 시원함을 더한다.
네파의 경우 티셔츠를 포함한 냉감 여름 물량은 전년대비 감소한 16만8000장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 아이스콜드 시리즈는 2만6000장을 초도물량으로 출시한다.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체온을 유지하는 PCM에 수분과 접촉시 열을 흡수하는 접촉 냉감 효과가 우수한 자일리톨을 첨가한 PCM-α(알파) 프린트를 아웃도어 업계에서 단독으로 적용했다. 반팔 티셔츠와 집업 티셔츠, 폴로 티셔츠 등으로 구성했다.
네파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을 위한 리사이클 소재를 베이스로 하고 특화된 기능성 소재도 접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