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수출, ‘원자재가·해상운임’ 상승이 발목 잡아
대구경북 섬유수출, ‘원자재가·해상운임’ 상승이 발목 잡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섬유수출 40.8% 증가…2019년에는 못 미쳐
주요 수출국 베트남 락다운 장기화로 경영 애로

대구경북의 7월 섬유 수출이 전년 대비 40.8%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아직도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7월 대구경북 섬유 수출은 2억56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누적 수출은 16억84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는 각각 3980만 달러(42.7%), 2170만 달러(55.7%)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두 품목은 2019년과 비교할 때 각각 27.7%, 6.6% 감소, 여전히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62.2%)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33.4%), 터키(17.8%), 미국(8.2%)이 뒤를 이었다. 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10월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계절적 성수기 도래의 기대감으로 소폭 증가한 97.9로 조사됐다.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제직 업체는 7월 대비 8월 가동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지속적인 원자재 기격상승 및 해상운임 상승으로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 문제가 있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절기 전기요금 인상 및 주52시간 근무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연구원은 “주요 섬유 수출국인 베트남 락다운 장기화로 인해 현지 생산공장 보유업체 및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향후 상황도 밝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